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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소아진료기관 대폭 확대…‘24시간 책임의료기관’ 등 13곳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권역별 4곳 확충
달빛어린이병원 2곳·야간·휴일 진료기관 7개소도
소아청소년과 인력 감소…의사 피로도 완화 도모

 

경기도가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신규 지정하는 등 올해 소아진료기관을 13개 확충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개선 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고령화, 소아진료 기피 등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응급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 피로도 증가·인력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권역별 1곳씩 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병원이 중증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4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분당차병원은 이달 응급실 운영을 시작하며, 명지병원·아주대병원·의정부을지대병원은 추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휴일에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지난달 2곳을 확대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택 성세아이들병원, 고양 일산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총 21곳이 운영 중이며, 응급실(평균 약 7만 8000원) 대비 저렴한 평균 1만 7000원의 진료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해당 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 중 도의 운영비 지원을 통해 평일 3일간 오후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휴일 진료를 실시하는 곳이다.

 

앞서 지난 3일 도는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4개소 ▲달빛어린이병원 21개소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7개소 총 32개소 기관을 공개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언제나 안심할 수 있도록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아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