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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 전담 수석 필요”…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

3실장·7수석 체제에서 3실장·8수석 확대 개편
저출생 전담 부처 신설, 여야 4·10 공동 공약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을 담당할 저출생수석실 신설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실은 앞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사회부총리가 이끄는 조직으로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저출생부를 전담할 수석이 필요하다”며 저출생수석실 설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대통령실 편제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과 7수석(정무·민정·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과학기술)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저출생 수석실을 신설해 3실장·8수석 체재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저출생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배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윤 대통령의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로 대통령실은 저출생부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히 전날(12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정부·여당, 대통령실은 저출생부 신설을 위해 힘을 모으고 야당과 적극 협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저출생 문제를 관할할 부처 신설은 지난 4·10 총선에서 여야가 공통으로 내놓은 공약으로, 이미 여야의 공감대는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직후 저출생부 신설 계획에 찬성의 뜻을 밝히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을지, 정부·여당과 함께할 부분이 있는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